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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제재 우회하는 러 '그림자 함대' 추가 제재

등록 2024.12.12 05:09:27수정 2024.12.12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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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공식 채택 예상

[노보로시스크=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 석유 운반 선박을 제재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제재안에 11일(현지시각) 합의했다. 사진은 2022년 10월11일 러시아 남부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유조선. 2024.12.12

[노보로시스크=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 석유 운반 선박을 제재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제재안에 11일(현지시각) 합의했다. 사진은 2022년 10월11일 러시아 남부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유조선. 2024.12.1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 석유 운반 선박을 제재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제재안에 11일(현지시각) 합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의장국 헝가리는 이렇게 밝히면서, 특히 러시아가 석유·연료 운송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이용하는 '그림자 선박'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재를 피하기 위해 운항되는 노후 선박 약 50척이 그 대상이며,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러시아의 움직임이나 정책을 지원하는 선박의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헝가리는 밝혔다.

이번 제재는 더 많은 공무원과 단체, 특히 수출 제재를 회피해 러시아의 군사 기술 향상을 돕는 국가의 기관·기업·은행 등을 겨냥할 것라고 한다.

EU 외무장관들은 오는 16일 이 제재 패키지를 공식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U의 공식 법률 저널에 이번 조치가 게재되면 제재 대상이 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정확한 세부 정보가 공개된다.

EU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여러 차례 제재를 부과했다. 현재 개인과 단체 2300명·곳이 제재를 받고 있다.

제재는 에너지 부문, 은행,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채굴 회사,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 러시아 의원들에게도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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