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뒤져서 찾았다"…여의도 집회서 주목받는 이 폰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고화질(HD) DMB 방송 출범식에서 관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고화질 DMB 시청 시연을 하고 있다. 지상파 DMB특별위원회는 출범식을 통해 이날부터 YTN DMB, 한국 DMB, U1미디어 등 3개 DMB 방송사가 고화질 방송 시스템을 구축 현재보다 12배 더 선명한 방송 화면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 방송 3사 KBS, MBC, SBS는 방송 시기를 검토 중이거나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2016.08.01. [email protected]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위 현장에서 '지상파 DMB' 기능이 탑재된 구형 스마트폰 덕분에 실시간 상황을 알 수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지상파DMB는 이동통신망이 아닌 전파를 안테나로 수신해 방송을 시청하는 기능이다. 이 때문에 대규모 집회로 인한 통신 장애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다.
지상파DMB는 주로 2020년 이전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다. OTT, 유튜브 등으로 이용자가 줄어들면서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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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집에 2018~2019년 이전 출시된 휴대전화 있으면 시위에 가져가라. DMB 기능이 있을 테니 지상파 방송으로 소식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라고 했다.
또 "줄 이어폰(유선 이어폰)을 꼭 챙겨라. 유선 이어폰이 최신 스마트폰에서 안테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유선 이어폰 휴대를 권장했다.
다른 누리꾼도 "시위 현장에서 데이터 안 터지는데, TV 보던 분들 어떻게 보시나 했더니 갤럭시 2018년 이전 기종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시위 현장에서 FM라디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FM라디오는 이동통신망 장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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