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탄핵안 가결 기대…국힘 결단 내려주길 기대"
국회, 오늘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국힘 최소 8개 이탈 나와야 가결…'부친상' 이기헌도 표결 참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가결을 조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지도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반대 당론에) 따르지 않는 (국민의힘) 사람들이 7명이고, 마음 속으로 준비한 사람들도 꽤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다만 친윤석열계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내란수괴 윤석열과의 관계성이 깊은 탓에 이 정국에서 (권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겠냐는 우려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쟁으로 다투긴 하지만 대한민국 하나만 놓고 봤을 때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실시한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회의원 200명(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범야권 의석 전원이 탄핵에 찬성할 경우 가결에 필요한 여권 '이탈 찬성표'는 최소 8표다. 이날까지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이날 부친상을 당한 이기헌 민주당 의원도 표결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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