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행 "유보통합 교사 입직 통로, 현행 이상 수준돼야"
유치원 교원 자격, 임용고시 합격자로 한정 제안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6월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유보통합 실행 계획(시안)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4.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한유행)는 유보통합 이후 교사 자격은 현행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부에 국공립 유치원 개선 방안 요구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유행은 유보통합에 교사 자격 관련 입직 통로를 유치원 교원 자격 취득 기준을 유지하면서 국가 임용고시 합격자로 한정하자고 제안했다.
오는 17일 영유아의 평등한 교육·보육 지원을 위한 교원 자격·양성 체제 개편 의견수렴 공청회를 앞두고 교육부가 공개한 안을 보면 유보통합이 이뤄질 경우 교사 자격도 4년제 전공학과 중심으로 일원화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한유행은 또 초등학교의 교과전담교사제와 유사한 지원교사제 등 교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또 양질의 유아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현대화, 고질적인 통학차량배치문제 해소 등 유아교육 시설개선에 대한 예산 배정계획 및 시·도교육청, 지자체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를 주문했다.
아울러 유보통합 이후 학교 내 각종 지원인력 수급 및 운영 관련 업무가 교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의 인력풀 확보, 단위유치원에서 요청하면 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교원업무 부담 해소 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한유행은 "관심군 유아 증가로 교원들의 유아 생활지도 및 학부모 상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교육 현실에 적극 대처하고, 관심군 유아의 교육적 지원을 위해 정서행동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을 모든 교육지원청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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