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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 '엎드려 타'…목숨 건 곡예 주행(영상)

등록 2024.12.18 06:00:00수정 2024.12.18 06: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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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베트남에서 오토바이에 엎드려 누운 채로 아찔한 주행을 펼친 남성이 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타인니엔(Thanh Ni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호치민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위험천만한 곡예 주행을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영상엔 남성이 오토바이 안장에 엎드린 채로 두 다리를 쭉 뻗고 달리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헬멧을 제외하면 아무런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영상은 SNS에서 논란을 불렀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번호판을 추적해 영상 속 남성을 찾아냈다. 남성은 오토바이 소유주의 친구로 확인됐다.

15일 경찰 조사를 받은 남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영상은 친구의 오토바이를 빌려서 11일에 촬영했으며, 친구에게 묘기를 펼치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서 SNS에 올리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위험한 주행을 한 남성에게 700만 VND(약 39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최대 5개월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문제의 오토바이는 7일간 압류 조치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남성의 위험한 행동을 비판했다. "몇 달간 지역사회 봉사를 시켜야 한다" 등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도 있었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에 엎드려 누운 채로 아찔한 주행을 펼친 남성이 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에 엎드려 누운 채로 아찔한 주행을 펼친 남성이 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근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선 오토바이를 타며 위험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며 유사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유명 모델이자 배우인 쩐 티 응옥 찐(Tran Thi Ngoc Trinh)이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 중 두 손을 놓거나 오토바이에 엎드린 채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가 처벌을 받은 사건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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