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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의 열정 백독백서'…양산 백세학당, 초·중등 66명 졸업

등록 2024.12.20 16:31:09수정 2024.12.20 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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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9명, 중등 27명 졸업장 받아

[양산=뉴시스] 양산 백세학당 초등 과정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 백세학당 초등 과정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양산지혜마루 대강당에서 여러 사정으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백세학당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백세학당은 환경이 허락지 않아 여러 사정으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일정 기준을 수료하면 시장 명의 졸업장과 교육감의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성인 문해 교육과정이다.

이에 시는 2010년부터 백세학당 사업을 추진해 올해 초등 39명, 중등 27명이 졸업했고, 누적 학습자 3240명, 누적 졸업생 324명으로 꾸준히 많은 학력 인정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졸업식은 졸업장과 개근상, 표창장 수여, 시화전 상장전수 외에도 졸업자들의 축하 합창 공연, 시화전(양산 백세학당 문예 대회) 작품 전시공간을 마련해서 한 해의 성인문해 학습의 결실을 맺는 뜻깊은 자리였다.
[양산=뉴시스] 양산 백세학당 중등 과정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 백세학당 중등 과정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졸업자 대표 안정순씨는 "만학도의 열정은 백독백서(百讀百書) 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노력은 머리를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르는 것을 배우고 지식을 채우기에 열중했던 것 같다"며 "백세학당을 통해 여러 과목을 배우며, 꿈을 꿀 수 있었고 학우들과 졸업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어르신들이 학습활동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신 덕분에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백세학당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며 "시는 성인 문해학습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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