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부터 아파트 시설 개선 비용 50~90% 지원
단지 규모별 차등 지원, 지원한도 6000만원 이내
[서울=뉴시스] 올해 양천구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옥외주차장을 증설한 목동 3단지 전경. 2024.12.23.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지원 대상은 ▲옥외주차장 증설 공사 ▲2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 ▲소외계층 대상 사업 ▲주민 안전 관련 사업 ▲전년도 미수혜 단지 등이다.
지원 금액은 세대 수에 따라 2000세대 미만 단지는 5000만원, 3000세대 미만은 5500만원, 3000세대 이상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공동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감지형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신규 지원한다. 보행 안전을 위한 공공보도와 도로 보수의 경우 해당 사업비의 90% 이하를 지원한다.
구는 옥외주차장 증설 사업도 지속 추진해 단지별 최대 200면, 사업비의 70~80%를 지원한다.
지역 노년층 여가 생활을 위한 '경로당 시설 개·보수 사업'과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모든 구민의 시설 이용 장벽을 없애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개선 사업'은 지원금의 10%를 증액 지원한다.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에는 지원금의 5%를 증액할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2월28일까지다. 구는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3월 중 현장 조사를 하고 공동주택 지원심의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단지 내 부족한 주차장 확보와 공용 시설물 환경 개선 등 입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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