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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작전사 "화재 시 부수 기자재만 보관…전단통 없었다"

등록 2024.12.24 22:54:14수정 2024.12.24 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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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이후인 8일 드론작전사 예하부대서 화재

야당, 평양 무인기 침투 증거인멸 위한 화재로 의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 8일 예하 부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컨테이너에 전단통은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드론작전사는 이날 밤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당시 컨테이너에는 드론 발사대 등 드론 관련 부수기자재들이 보관돼 있었고 전단통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가 화재 당시 컨테이너에는 평양에 갔던 무인기에 부착된 것과 같은 전단통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해당 화재로 (지난 10월) 평양에 갔던 무인기 장비가 불타는 증거 인멸이 이뤄졌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드론작전사 화재는 12·3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 8일 발생했다. 야당에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자극해 계엄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로 평양으로 무인기를 보냈다가 계엄이 실패하자 증거인멸에 나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 화재 원인을 묻는 질문에 "자연 발화로 보고받았다"며 "드론 손상은 없었고 부수 기재와 발사대 정도가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도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드론작전사 화재가 자연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CCTV 확인 결과 거기에 접근한 인원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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