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체스터 형제 나란히 추락…참담한 부진 계속
'홀란 페널티킥 실축' 맨시티, 에버턴과 1-1 무
맨유는 페르난데스 퇴장 속 울버햄튼에 0-2 패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2024. 12. 26.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추락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승점 28(8승 4무 6패)로 7위에 머물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등 EPL 최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0월31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토트넘 홋스퍼전(1-2 패)부터 시작해 최근 공식전 13경기 동안 단 1승(3무 9패)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늘 에버턴을 상대로는 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른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후반전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끝에 비겼다.
맨시티는 오는 29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울버햄튼=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4. 12. 26.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22(6승 4무 8패)로 14위까지 내려앉았다.
후벵 아모림이 새로 부임한 맨유 또한 지난 20일 리그컵 4강 토트넘전(3-4 패) 패배 후 본머스전(0-3 패)에 이어 울버햄튼전까지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후반전 시작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에릭 텐하흐 감독 경질 후 발탁한 아모림 감독은 현재까지 10경기 4승(1무 5패)을 기록 중이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영국을 넘어 세계를 지배했던 맨유의 위상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맨유는 오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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