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퇴진 범국민대회 참석…민주 "최 대행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해야"
시민사회 주최 광화문 집회 참석…별도 발언은 안 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윤석열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장외투쟁을 강화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사회가 주최한 '윤석열 즉각 체포·퇴진 사회대개혁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 등은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의원들은 서울·경기·인천 시도당 소속 지역위원회 차원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서 최 대행을 향해 "내란 심판 절차에 협조해 국민께 더 이상의 죄를 짓지 않길 바란다"며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등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상적이라면 총사퇴했어야 마땅한 내각"이라며 "최상목 대행을 비롯한 윤석열 내각은 더 이상 역사와 국민 앞에 비겁한 공직자들이 되지 말기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또한 더 이상 주저 없이 국민을 믿고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며 "윤석열의 신속한 구속과 파면이 국정안정의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는 할 일을 하겠다'는 약속대로 직무에 임해달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만이 대한민국의 경제가 안정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이를 위해서는 12월 3일 있었던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헌법이 정한 틀 안에서 온전하고 신속하게 법의 심판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며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12월3일 밤 자신이 그토록 만류했던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연장하고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지연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