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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금융·은행 검사 발표 내달로 또 연기

등록 2025.01.08 16:42:24수정 2025.01.08 1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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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12.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발표를 다음달로 또 연기했다.

금감원은 8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1월중 발표 예정이었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 결과는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발표시점이 2월초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당초 금감원은 우리·KB·농협금융지주·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를 지난달 중 언론에 발표하기로 했으나, 검사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이번달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원칙대로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월에 발표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연기 취지를 밝혔다.

그럼에도 탄핵 리스크, 정부 업무보고 등 국정 혼란이 최근까지 지속되자, 금감원은 검사 결과 발표를 또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사실상 당초 계획보다 두 달이나 지연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발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행은 현 경영진이 수백억 부당대출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금융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KB금융·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부실뿐 아니라 불공정거래·부당대출 등 각종 금융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농협금융·은행에서는 대규모 배임·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고, 농협중앙회의 무분별한 인사·경영 개입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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