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화에서 보던 3차원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뜬다[CES 2025]

등록 2025.01.09 09:31:50수정 2025.01.09 09:34: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전자 CES 2025서 공개한 홀로 디스플레이 '관심'

기술적 한계 있지만…상용화 위한 다양한 제품 구현 중

[라스베이거스=뉴시스]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 룩' 행사를 통해 이번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 룩' 행사를 통해 이번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미래 디스플레이인 홀로그램(Hologram)을 활용한 전시물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홀로그램은 1947년 발명된 이후 물체의 빛을 기록하고 재현하는 획기적 방법으로 통한다.

하지만 시야각이 좁고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제약이 있는 등 기술적 한계 탓에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많은 고비가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3D 렌더링 기술과 이미지 처리 기술의 발전을 통한 극복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 룩' 행사를 통해 이번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안에 3차원 그래픽 요리사가 직접 피자를 들고 음식을 소개하는 등 장면을 연출했다.

홀로그램은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눈앞에 대상이 있는 것처럼 생생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완전함'을 뜻하는 홀로(Holo)와 '정보'를 뜻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다.

삼성전자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에는 왜곡 방지 기술을 사용했고,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도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홀로그램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7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인준 기자 = 홀로커넥츠는 스타트업이 경연을 펼치는 베네치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화 부스 모양의 대형 디스플레이의 86형 대형 버전을 공개했다. ijoin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인준 기자 = 홀로커넥츠는 스타트업이 경연을 펼치는 베네치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화 부스 모양의 대형 디스플레이의 86형 대형 버전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도 눈에 띈다.

각국 스타트업이 경연하는 베네치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홀로커넥츠는 전화 부스 모양의 대형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86형 버전과 소형 버전을 함께 공개했다.

하이퍼비전은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회전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LED가 달린 여러 개의 막대기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LED의 잔상효과로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홀로그램은 그동안 SF 영화에 주로 등장했지만 앞으로는 현실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현재 3차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안경 등 XR(확장 현실) 기기들이 본격 출시되고 있는데, 홀로그램은 안경을 쓰지 않고, 맨 눈으로 3차원 영상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3D 멀미'로 불리는 어지럼증 등 시각적 피로감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인준 기자 = 하이퍼비전이 공개한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회전형 디스플레이. ijoin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인준 기자 = 하이퍼비전이 공개한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회전형 디스플레이.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