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집사들' 심쿵…김여옥 '세라믹 고양이' 실감나네
가현아트갤러리서 개인전 2월28일까지
42점 조소 작품·판화 작품 전시
가현아트갤러리, 김여옥 'Cat as Subject'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반려묘인들을 유혹할 만한 전시가 열렸다.
'세라믹 고양이' 작가 김여옥 개인전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가현아트갤러리에서 2월28일까지 펼친다. 'Cat as Subject - 비밀스러운 일상의 주인공'을 전시 타이틀로 생기 넘치는 '냥이'들이 눈길을 끈다. 42점의 조소 작품과 판화 작품을 전시한다.
저울 위에 올라가 호기심을 보이는가 하면, 벽에 웅크리고 있거나, 방석 위에 누워있기도 한다. 기분이 좋은 듯 꼬리를 치켜세우고 걷는 하얀 고양이의 발걸음도 실감 난다. 고양이 근육이 보일 듯 완벽한 동세가 압권이다. 장지 위에 거무스름한 고양이와 흰 고양이가 마치 3D처럼 움직이는 화면에는 붉은 낙관(QR코드)도 찍혀 회화와 조각의 장르를 초월한 재미도 선사한다.
김여옥 개인전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김여옥 개인전 'Cat as Subject - 비밀스러운 일상의 주인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가 김여옥은 "고양이의 모습들은 우리 사람처럼 외롭고, 기쁘고, 행복하고 슬프기도 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며 "살아있는 존재로서 '행복은 따뜻한 고양이'라는 마음을 담아 자유로운 고양이가 주는 위로와 치유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여옥은 2022 브리즈아트페어 선정 작가, 2024 공간 지은 선정 작가로 그동안 14회 개인전과 60여회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여옥 개인전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가현아트갤러리는 가현판화공방(대표 정택만)이 운영하는 전시장이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가현판화공방은 판화의 정통성을 추구하는 국내 수작업 판화공방이다. 그동안 이건용, 심문섭, 안창홍, 쩌춘야, 쩡판츠, 유야하시즈메, 이배, 이세현, 김동유 등 유명작가들과 협업으로 실크스크린판화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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