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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LPGA 30일 개막…유해란·고진영·김효주 등 출격

등록 2025.0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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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

'세계 1위' 코르다·'디펜딩 챔프' 리디아 고 등 32인 출격

[파주=AP/뉴시스] 유해란이 지난해 10월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유해란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10.20.

[파주=AP/뉴시스] 유해란이 지난해 10월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유해란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10.2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 조금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태극 낭자들은 새 시즌 화려한 도약을 노린다.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약 29억원)는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까지 총 33개 대회를 통해 펼쳐질 올 시즌 LPGA 투어의 시작을 알린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이 출전 자격을 얻는 대회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소수 정예로 경쟁을 펼친다.
[벨에어=AP/뉴시스]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르다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하며 시즌 7승,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4.11.18.

[벨에어=AP/뉴시스]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르다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하며 시즌 7승,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4.11.18.


지난 시즌 7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번 대회에서도 단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시즌 초반 6연승을 달성한 뒤 깊은 부진에 빠졌던 코르다는 시즌 막판 안니카 드리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올 시즌 역시 자신이 왜 여자 골프 최강자 자리에 올랐는지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지난 시즌 투어 3승을 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대회 2연패에 도전, 이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총 32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그리고 김아림 등 간판선수들이 나서 시즌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양희영이 지난해 10월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2회 메이뱅크 챔피언십 첫날 9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양희영은 6언더파 66타 공동 5위로 첫날을 마쳤다. 2024.10.24.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양희영이 지난해 10월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2회 메이뱅크 챔피언십 첫날 9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양희영은 6언더파 66타 공동 5위로 첫날을 마쳤다. 2024.10.24.


지난 시즌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희영은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2024시즌 FM 챔피언십 우승자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현재 7위)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올해 역시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시즌 막판 롯데 챔피언십에서 대회 내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여자 골프의 기둥 고진영과 김효주는 지난 시즌 투어 무관의 설움을 떨치고 재도약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진영(솔레어)이 지난해 11월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에바비치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FR에서 5번홀 그린을 보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진영(솔레어)이 지난해 11월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에바비치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FR에서 5번홀 그린을 보고 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랜 시간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 시즌 합계 3승을 거두며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승수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특히 시즌 초반엔 개막전부터 15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놓치며 2000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가장 긴 침묵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 시즌을 맞이한 만큼 한국 여자 골프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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