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5km 밖에서도 보였다"…부산 호텔 화재 '긴박했던 4시간''
"5㎞ 떨어진 오시리아역에서도 연기 보여"
옥상에 있는 구조자 구조 위해 헬기 투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4일 오후 부산 기장군의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옥상 대피자를 소방중앙특수구조단이 헬기를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2025.02.14.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483_web.jpg?rnd=2025021414441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4일 오후 부산 기장군의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옥상 대피자를 소방중앙특수구조단이 헬기를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2025.02.14. yulnetphoto@newsis.com
화재 현장 외부에서 지게차를 몰던 B(40대)씨는 "밖에서 일을 하고 있어 정확한 내부 사정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유리 파편이 튀어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약 5㎞가량 떨어진 광역철도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도 연기가 보일 정도였다.
택시 기사 A(60대)씨는 "오시리아역 인근에서 정차 중이었는데 화재 연기가 보였다"면서 "최근에도 인근 호텔 공사 화재 현장에서 큰불이 났는데, 최근에 또 발생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화재 현장 근처에는 형사와 교통, 지역 경찰 등이 투입돼 주변 교통 통제에 나섰다.
인근 도로에는 소방차와 경찰차, 산재 조사를 위해 나온 고용노동부 등 유관 기관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있었고, 방호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교대로 현장을 오갔다.
화재가 발생한 지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에도 현장에서는 연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장비로 유리를 깨며 배연 작업에 나섰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14일 오전 불이 나 6명이 숨졌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435_web.jpg?rnd=20250214141342)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14일 오전 불이 나 6명이 숨졌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10시51분께 부산 기장군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은 약 20분 만에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낮 12시2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했으며 헬기를 포함해 장비 127대, 인원 35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오후 1시34분께 초진됐다.
이 불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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