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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리모델링으로 37.1만호 공급 효과…정책 지원 필요"

등록 2025.02.25 1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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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융합학회, 정책 세미나 개최

구축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구축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공동주택 리모델링 업계는 25일 리모델링 사업도 주택 공급 효과가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대한건축학회에서 정책 세미나를 열고 "리모델링 활성화는 정부가 목표하는 양질의 주택공급 정책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국민 주거 환경 개선 정책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동주택 리모델링 현안과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무한건축 이동훈 대표는 "현재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한 15개 지자체의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를 집계하면 2258단지, 161만7943호"라며, "15% 세대수 증가를 포함하면 185.6만호이고, 이 중 20%만 리모델링이 실행된다고 가정해도 세대공급 효과는 37.1만호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리모델링 권장 정책을 시행하면 우량 주택 공급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모델링 시장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시장의 요구'를 주제로 발표한 김진영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재건축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재건축 규제완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리모델링 관련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라며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도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고, 재건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 제도개선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신동우 회장(아주대학교 명예교수)은 "리모델링 공학을 학문적 영역으로 정립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책 세미나를 기점으로 주거 환경개선 정책,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장 수단으로서의 리모델링 산업을 정책 입안자들께서 비중 있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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