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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국가들 감염병 폭주에 아프리카CDC " 보건 기금 강화 필요" 보고

등록 2025.04.06 08: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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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유례가 없는 전염병 41% 증가.. 2024년 213종 발생

아프리카 CDC "방역기금 고갈.. 취약국의 보강안 시급"

"2030년까지 아프리카 3900만명 극빈층으로 전락 위기"

[부카부=AP/뉴시스] 2024년 9월 4일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 가미투가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엠폭스(MPOX)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9만9천회 이상 접종이 가능한 첫 백신이 5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도착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CDC는 해마다 폭증하는 전염병과 방역재원 고갈에 관한 보고서를 4월 5일 발표했다. 2025. 04. 06.

[부카부=AP/뉴시스] 2024년 9월 4일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 가미투가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엠폭스(MPOX)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9만9천회 이상 접종이 가능한 첫 백신이 5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도착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CDC는 해마다 폭증하는 전염병과 방역재원 고갈에 관한 보고서를 4월 5일 발표했다. 2025. 04. 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각종 감염병의 창궐 등 "전대미문의 질병 폭주"가 닥쳐온 상황에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국이 기존 질병과 새로 떠오르는 감염병 등 보건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의료 시스템 강화와  재원을 확보에 힘써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프리카 CDC는 가장 최근인 3일에 발표한 2건의 보고서  "아프리가 CDC 2024년 연례보고서'와 "아프리카 보건 기금 새 시대 리포트'에서 최근 아프리카 전역의 방역사업과 질병 통제사업 수요 등에 대한 현황을 밝혔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는 실제로는 공중 보건과 질병 통제에서 아프리카 대륙이 수 십년 동안 이룩해 왔던 성과를 완전히 역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음을 밝힌 보고서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의 보건의료 전문기구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개월 동안 아프리카에서는 " 역사상 전례가 없는 심한 보건위기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2022년 152건의 감염병 발생 기록이 2024년엔 213건으로 증가해 약 4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전염병 폭발로 인해 "가뜩이나 취약한 보건 시스템에 엄청난 추가 압박이 일어났고 방역에 대한 뿌리 깊은 취약성에 더해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극도로 약화된 상태"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아프리카의 보건의료 부문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도 봉착해 있다.  2021년에서 2025년 사이에 공식적인 개발 지원금이 70% 나 급감한 상태라고 아프리카 CDC는 발표했다.

이는 백신, 치료약, 진단약이 90% 이상을 외부 지원에만 의존해 온 탓으로 세계적인 공급망 충격이나 축소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들의 취약성은 더욱 악화했다고 CDC는 밝혔다.  

지금 상태라면 지난 20년 동안 이룬 보건 사업이 순식간에 역전해서 앞으로 매년 사망자가 200만명에서 400만 명 이상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2030년에는 보건 문제와 그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이 얽혀 아프리카인 3900만 명 이상이 극빈자층으로 내 몰릴 것이라고  CDC는 재무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륙 전체의 통합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자체 건강용품과 의약품 생산량을 대폭 늘려야 하며 각국의 보건의료 기관들과 역학 실험실, 방역망도 강화해야 한다고 CDC는 주장했다.

아프리카CDC는 최근 몇 년 동안 큰 역병의 피해를 입은 여러 나라를 온 힘을 다해서 지원해 왔다.

CDC는 2024년에도 아프리카 20여개국에 창궐한 엠폭스 전염병, 르완다의 '마버그 바이러스' 확산 방지, 콜레라가 발생한 아프리카 15개국에 대한 방역사업 등을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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