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원장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역균형발전 새 모델"

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 기조강연서 강조

[대전=뉴시스]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이 24일 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 03. 2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과 충남의 통합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전시의회가 24일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방향과 성공적 조성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육 원장은 강연에서 "대전과 충남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닌 지역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충청권이 하나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한다면 비수도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도시들의 행정통합 사례를 언급하며,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성공적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시·군 통합, 창원·마산·진해 통합, 청주·청원의 통합사례'와 '일본 오사카 행정통합 실패 사례'를 제시하며 "사무분담·조직체계 구체화, 정확한 정보 제공과 공유, 그리고 주민 공감대 형성과 민주적 절차 준수가 행정통합 조성의 핵심 요소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육 원장은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은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중요한 기회"라며 "충청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와 전문가 및 지역주민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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