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정책용어 손본다…문체부, 국어기본법 개정안 맞춰 개선
중앙행정기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연 1회 설치 의무화
일본식 한자어·외국어, 우리말로 바꿔 정보 접근성 높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426_web.jpg?rnd=2025031915242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어기본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용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25일 밝혔다.
국어기본법은 중앙행정기관의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구성 및 연 1회 이상 개최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 48개 중앙행정기관 중 33개 기관(전체 대비 68.7%)에만 설치돼 있는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가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2017년 이후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를 1번이라도 개최한 실적이 있는 기관이 21개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법 개정 사항에 대해 각 중앙행정기관에 알리고,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우수 사례 등을 알려, 일본식 한자어나 외국어 용어 등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용어로 인해 국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용어 순화에 적극 힘쓰고 어려운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정책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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