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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CU맨,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주도"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이주의 유통人]

등록 2025.03.2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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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서 30년 근무 정통 '편의점 전문가'…2023년 대표 취임

차별화 상품·수익성 중심 확장 주력…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편의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점포 수도 가장 많다.

기존점의 매출 확대, 신규점의 안정적인 출점과 함께 비즈니스 다방면의 리딩 전략을 추진한 결과다. 특히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 체계화된 점포 운영, 수익성 중심의 점포 확장 등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승배 대표는 2023년 말부터 BGF리테일을 이끌고 있다.

1971년생인 민 대표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BGF그룹에 입사했다. 30년간 BGF에서 일한 업계 전문가다.

개발지원팀장과 사업지원실장, 인사총무실장을 거쳐 2022년 영업개발부문장을 지냈으며 2023년 11월부터 BGF리테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올해 CU는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스무스)'로 정했다.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부드럽게 전진하는 뱀처럼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마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를 극복하고 편의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Superior(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 ▲Mega-hit(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Optimization(고객 경험 최적화) ▲Outreach(해외 사업 확대) ▲Transition(온·오프라인 전환) ▲Hub(공적 역할 강화)의 앞 글자를 따왔다.

CU는 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을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에 기반해 우량점을 개발하고 점포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점의 수익 향상을 위한 상생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디지털·IT 기술을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U는 신수요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상품 및 마케팅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매출의 '커리어 하이'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CU는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등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며 편의점 신상품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또 즉석 원두커피인 '겟(get)커피', 가성비 프로모션 '쓔퍼세일', 초특가 PB(자체브랜드) '득템 시리즈'와 '990원 시리즈' 등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편의점이 구매 채널을 넘어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강화하면서 차별화된 편의점도 제시한다.

리테일 테크팀을 주축으로 드론 배송,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개발과 함께 라면, 스낵, K푸드, 엔터 특화점 등 다양한 편의점을 선보였다.

아울러 올해도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했다. 지난달 기준 CU는 몽골 460점, 말레이시아 150점, 카자흐스탄 27점 등 총 637점을 운영하고 있다.

민 대표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히트 상품 중심의 업무 체계 강화, 점포 차별화, 글로벌 확장과 미래 기술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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