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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볼 수 없었다"…백종원, '90도 사과'하고 바로 달려간 곳은

등록 2025.03.29 15: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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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지역에서 무료 급식소 운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최근 잦은 구설로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안동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직접 소속 직원을 급파해 피해 상황과 이재민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무료 급식소 운영을 시작했다.



이재민 외에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인력 등에도 매 끼 300인분 이상의 식사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무료 급식소를 방문할 수 없는 인력에는 직접 배달도 한다. 다음 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앞서 영남권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최근 더본코리아의 연이은 악재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안동산불 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에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 2025.03.28.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안동산불 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에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 2025.03.28.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더본코리아는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맥주 '감귤오름' 함량 논란, '빽햄' 세트 고가 논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등 잇단 구설에 휘말렸다. 농지법·식품위생법 위반 논란도 이어졌고, 백 대표가 지난 13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백 대표는 첫 주주총회에서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최근 불거진 문제 등으로 주주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여러 문제점을 찾고 돌아보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점주님들이 안전하게 기댈 수 있는 더본코리아로 빠른 시일 내에 되돌려놓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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