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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삼성전자, 1분기 예상된 실적 부진…목표가↑"

등록 2025.03.31 08: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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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삼성전자, 1분기 예상된 실적 부진…목표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시장 분위기는 부정적이었으나, 재고 조정과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고객사들이 부품 재고를 저가에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메모리 업체들의 단가 인상 통보와 낸드(NAND) 공급 제한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하반기 HBM3E(5세대 HBM) 납품 기대감도 유효한 만큼,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8.3% 오른 4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모바일 신제품 효과로 MX 사업부는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DS 사업부는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과 ▲4분기 DRAM 매출 성장을 이끌었던 HBM 비중 축소 ▲NAND 부진 ▲ 파운드리 적자 등의 영향으로 연간 실적의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실수요 회복과 선제적 재고 확보 움직임의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수요 회복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선단공정 개발, 파운드리·HBM 경쟁력 확보 등 기술 경쟁력 회복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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