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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 이달의 현충시설에 ‘4.13 흥부만세 기념공원’

등록 2025.04.01 1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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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북면의 ‘4.13 흥부만세 기념공원’

경북 울진군 북면의 ‘4.13 흥부만세 기념공원’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이달의 현충시설에 ‘4·13 흥부만세 기념공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울진군 북면에 소재한 이 공원에는 흥부장터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탑이 있다. 만세탑은 1995년 8월15일 북면 부구리 일원에 세워졌다가 울진군이 2012년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흥부장터 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4월13일 오후 1시, 전병항과 남병표 등 11명이 주도해 이뤄졌다. 시장 중턱인 칠보산 언덕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당시 장꾼들이 합세해 500여 명에 이르자 무장한 일본 헌병들이 총을 쏘며 강제 해산시켰고 전병항 등 2명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후 마을로 돌아온 김일수 등 청년들이 그날 밤 다시 칠보산에 올라가 만세운동을 재개했고 주도한 11명은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정한송 지청장은 “지역민과 미래세대가 현충시설을 방문해 역사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친숙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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