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걱세 "중간·기말고사 수학 킬러 문항 제보 주세요"…신고센터 운영

수학 내신 킬러문항 신고센터 상시 운영

관할 교육청에 시정조치 및 재검토 요청

[세종=뉴시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5일 오전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5학년도 수능 수학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발표하는 모습. (사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2024.12.0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학교 내신 수학 시험에서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킬러문항 출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수학 내신 킬러문항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수학 내신 킬러문항 신고센터에는 중·고등학교 내신 수학시험에 출제된 문제 중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으로 의심되는 문제를 언제든지 제보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제보 대상은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것으로는 풀 수 없는 수학 문제 ▲풀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거나 난도가 높은 수학 문제 ▲학원에서 배운 공식을 쓰지 않으면 풀 수 없는 수학 문제 ▲수학 교과서에서 본 적이 없는 수학 문제 ▲처음보는 기호나 용어가 포함된 수학 문제 ▲상위 학년이나 뒷단원의 내용을 알아야 풀 수 있는 수학 문제 등이다.

사걱세는 제보된 문제의 교육과정 준수 여부를 전문가들과 협력해 분석하고, 해당 문제가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관할 교육청에 시정조치 및 재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사걱세는 "학교 내신 시험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가 단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도록 평가를 개선해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평가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는 학교 평가 문화가 정착됨으로써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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