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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인, 해외 협업 플랫폼 시장서 약진

등록 2025.04.02 1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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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3년 만에 해외 회원 12만 돌파

한국 MS·KT와 전략적 파트너십

클로바인, 해외 협업 플랫폼 시장서 약진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기업 클로바인(Clovine)이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클로바인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0만명을 돌파한 해외 회원 수는 올해 1분기 2만5000명이 추가되며, 연내 10만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현재 국내 회원 수(15만명)를 뛰어넘는 수치로, 해외 사용자가 전체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클로바인의 글로벌 성장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평가 플랫폼 캡테라(Capterra)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특히 별도의 마케팅 없이 입소문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홍정원 클로바인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국어 버전이 아닌 영어 버전으로 먼저 출시했다"며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기반 기술력이 입소문을 이끈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클로바인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KT와의 전략적 제휴다. MS의 애저(Azure)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클라우드 협업툴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코파일럿(Copilot)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



해당 파트너십은 2026년까지 MS Teams 및 Office 365와의 완전한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S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코파일럿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서비스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하는 차세대 업무 환경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Microsoft AI Tour in Seoul' 행사에서 "AI는 한국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유통, 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AI를 도입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AI 기반 추론 모델이 적용된 두 종류의 'AI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MS 협업 툴 전반에 AI 기능을 깊이 통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는 클로바인이 지향하는 업무 자동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클로바인 측은 "2021년 서비스 초기에 3만7600명 수준이었던 전체 가입자 수는 현재 26만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며 "클로바인은 7만6000개 프로젝트 호스트를 기반으로 SaaS형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시장에서 독자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전체 사용자 수는 35만명, 이 중 해외 사용자는 2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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