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개시' KT 로하스 "컨디션은 늘 괜찮아…힘의 원천은 가족"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팀 승리 이끌어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아웃 주자2루 상황에서 kt 로하스가 홈런을 때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2.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7640_web.jpg?rnd=20250402192252)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아웃 주자2루 상황에서 kt 로하스가 홈런을 때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2. scchoo@newsis.com
[수원=뉴시스]문채현 기자 =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5시즌 초반 부진을 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하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로하스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LG에 9-5 승리를 거뒀다.
앞선 8경기에서 27타수 3안타 타율 0.111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시즌 첫 홈런포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로하스는 이날 홈런의 비결로 '가족의 힘'을 꼽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로하스의 자녀 크루, 페넬로페, 지아가 지난 1일 한국을 찾았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4.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8212_web.jpg?rnd=2025040222184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로하스의 자녀 크루, 페넬로페, 지아가 지난 1일 한국을 찾았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4.02. *재판매 및 DB 금지
로하스는 지난해 11월에 막내를 얻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로하스는 "막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가족들이 늦게 한국에 들어왔다. 공교롭게 어제 입국했는데, 오늘 그 응원의 힘을 받아 좋은 결과들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도 가족들이 방문해 현장에서 로하스를 응원할 계획이었으나, 시차 적응과 싸늘한 날씨로 인해 경기장을 찾진 못했다.
로하스는 "가족들이 내 힘의 원천이다. 남편 그리고 아빠로서 그라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대신 그는 가족들의 얼굴이 그려진 양말을 신고 경기에 나서 응원의 기운을 받았다.
![[수원=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로하스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가족들의 얼굴이 그려진 양말을 신고 임했다. 2025.04.02.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8214_web.jpg?rnd=20250402222037)
[수원=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로하스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가족들의 얼굴이 그려진 양말을 신고 임했다. 2025.04.02.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로하스는 "지난 시즌에도 이와 비슷한 양말을 아내가 선물해 줬는데 경기력이 잘 나와서 올해도 선물해 줬다"며 "오늘도 이 양말을 신고 성적이 잘 나온 만큼 앞으로도 계속 신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선 경기에서 이어진 부진에 대해 조급함은 없었다고도 전했다.
로하스는 "시즌 시작부터 컨디션은 괜찮았다. 앞선 경기에서도 잘 맞는 타구나 강한 타구는 계속 나왔는데 아웃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타격감도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좀 더 편하게 타격하려 했고 그 결과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아웃 주자2루 상황에서 kt 로하스가 홈런을 때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2.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7641_web.jpg?rnd=20250402192252)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아웃 주자2루 상황에서 kt 로하스가 홈런을 때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2. scchoo@newsis.com
다만 달라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이 필요했다고도 밝혔다.
로하스는 "ABS를 핑계 댈 순 없지만 작년에 비해서 존의 위치가 조금 치우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장마다 편차가 크게 느껴져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상치 못한 카운트 싸움을 하게 되다 보니 그 부분이 어느 정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다"며 "오늘도 볼이라고 생각했던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며 더 방어적으로 타격했다. 그러면서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 했는데 그 결과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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