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 해자서 나온 고대 '곰뼈' 공동연구 시작
![[서울=뉴시스] 경주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곰뼈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1808941_web.jpg?rnd=20250403145352)
[서울=뉴시스] 경주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곰뼈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경주 월성 출토 고대 동물뼈를 비롯한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공동 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20년 경주 월성 유적의 해자 발굴조사에서 곰뼈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 뼈를 확인해 이를 토대로 고대 유적 출토 동물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은 반달가슴곰, 여우, 산양 등 멸종위기종을 복원하고 야생생물 유전자원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연구소와 보전원이 문화유산 발굴조사 현장에서 수습된 고대 동물뼈에 대한 연구와 보존을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고대 동물에 대한 조사·연구·보존·관리 등을 위한 공동 학술연구 ▲공동 학술연구에 필요한 고대 동물 유체와 현생동물 시료 공유 및 연구협력 ▲공동 학술연구에 대한 정밀한 기록 작업 추진 및 성과·활용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각자 연구 성과와 전문성을 토대로 경주 월성 해자 출토 곰뼈에 대한 연구를 우선 추진한다.
연구소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이 한반도에 서식했던 당시 모습을 밝힌다"고 전했다. .
반달가슴곰 외에 한반도에서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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