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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ATO에 인태 관여 강화 요청…사무총장 방일 예정

등록 2025.04.04 10: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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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8~10일 방일…우크라 정세 논의 전망

日, 미 루비오 장관에 관세 재검토 "강력" 요청

[브뤼셀=AP/뉴시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오른쪽)이 3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NATO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4.03.

[브뤼셀=AP/뉴시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오른쪽)이 3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NATO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4.03.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NATO의 관여 강화를 요청했다.

4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3일(현지 시간)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강력한 NATO의 존재가 일본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유익하다"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중국을 겨냥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무력을 이용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사이버 공격 등을 통해 획득한 자금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NATO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전면적 휴전과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해 미국과 유럽 각국의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같은 날 회의에 앞서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과 개별 회담을 갖고, 방위 산업을 포함한 일본과 NATO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오는 8~10일 일정으로 뤼터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3일(일본 시간) 발표했다.

NATO 사무총장의 방일은 약 2년 만이며, 지난해 10월 취임한 뤼터 사무총장과 이시바 총리가 대면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및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이며,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 질서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확인할 전망이다.

아울러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같은 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과 자동차 관세 발동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검토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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