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스에 AI 기술 입힌다…네이버와 '맞손'

브릴리언트 코리아-네이버와 AI 데이터·기술 업무협약

네이버, 취재·편집활동에 활용할 AI 기술 솔루션 제공

브릴리언트 코리아, 네이버에 뉴스 콘텐츠 제공

[서울=뉴시스] 네이버와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박동원 브릴리언트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가 AI 기술-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브릴리언트 코리아가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네이버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인 뉴시스를 포함해 머니투데이, 뉴스1, MTN 등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브릴리언트 코리아와 네이버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박동원 브릴리언트 코리아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 기술-데이터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뉴시스 등 미디어에 자사의 다양한 AI기술·솔루션을 제공하고,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네이버 AI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양사 논의에 따라 뉴시스를 비롯해 브릴리언트 코리아 계열사들은 콘텐츠 취재 활동과 기사 작성·편집·배포·분석 등 각 업무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AI 기술·서비스를 접목,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브릴리언트 코리아가 제공한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한다.

네이버는 기존 구성한 다국어 번역, 뉴스 본문 요약 등 AI 기술 솔루션 이외에도 브릴리언트 코리아와 협업해 실제 콘텐츠 생산·관리 업무에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공개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영상, 음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고도화했으며 학습과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모델도 최근 공개했다.

박동원 브릴리언트 코리아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급변하는 시대에 AI와 데이터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저널리즘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받는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차원의 저널리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디어 그룹과 IT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AI시대를 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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