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약용·밀원식물·꽃차…'다재다능' 감국 예향, 본격보급
![[진주=뉴시스] 감국 '예향'. (사진=경남 약용자원연구소 제공)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1968_web.jpg?rnd=20250408104814)
[진주=뉴시스] 감국 '예향'. (사진=경남 약용자원연구소 제공)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감국 신품종 '예향'의 보급 확대를 위해 종묘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감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전국 곳곳에서 10∼11월 사이 노란 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자원식물이다. 감국은 관상용 뿐만 아니라 약용, 밀원식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은은한 향기 덕분에 고급 꽃차의 재료로도 활용된다.
특히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전통 의서에도 감국차의 효능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감국차를 꾸준히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감기, 두통, 현기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해 보급하는 예향은 별도의 외형 관리 없이도 일정한 형태를 유지해 재배가 간편하다. 또 기존 품종보다 꽃이 크고 개화 시기가 빨라 상품성이 높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꽃차 가공 뿐만 아니라 조경용·분화용으로도 활용 가치가 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110만주의 예향을 농가와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안철근 약용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계기로 경남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더욱 널리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약용자원연구소는 2016년 감국 원향을 개발한데 이어 2020년에는 옥향을 품종보호 등록했다. 지금까지 총 85만주를 농가에 보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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