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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함부르크 관광지 ‘미니어처 원더랜드’ 가스 공격…46명 부상

등록 2025.04.13 0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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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 향해 자극성 가스 살포

지난해 전세계 160만 명 관광객 찾은 명소

[서울=뉴시스] 독일 함부르크의 유명 관광지 미니어처 원더랜드.(출처: 위키피디아) 2025.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독일 함부르크의 유명 관광지 미니어처 원더랜드.(출처: 위키피디아) 2025.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독일 함부르크의 유명 관광지 ‘미니어처 원더랜드’에서 12일 불특정 다수에 자극성 가스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DPA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철도 모형 박물관인 이곳에 자극성 가스 살포 신고가 접수됐다.



현지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가스로 46명이 경상을 입었는데 가벼운 호흡기 자극 증상을 보였다.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대는 슈파이허슈타트 지구의 건물에서 관광객들을 대피시켰으나 30분 후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범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카트리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니어처 원더랜드의 모형 철도 구역은 면적은 1600㎡가 넘는다. 약 1.7㎞ 길이의 철도 선로를 갖추고 있다.

2001년 게릿과 프레데릭 브라운 형제가 시작한 이곳은 지난달 초 관객 25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160만 명 가량이 찾았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석호, 미국의 그랜드 캐년,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등 세계적 명소가 미니어처로 설치되어 있다.

독일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차량 돌진 공격이 잇따랐다.

지난달 3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차량 한 대가 카니발(사육제) 기간을 맞아 인파로 붐비는 시내 중심가 마켓 인근에서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2월 13일 뮌헨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의 차량 돌진 공격으로 노조 집회에 참석했던 모녀가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2월 20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가 차량 돌진 공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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