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반기 중 다자녀 가구 우선출국서비스 도입
저고위와 가족친화공항 조성 업무협약
연내 가족배려 주차구역 900면 조성 등
![[서울=뉴시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공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3.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01816262_web.jpg?rnd=20250413113450)
[서울=뉴시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공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3.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에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우선출국서비스가 도입된다. 연내에는 가족배려 주차구역 900면이 새로 조성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와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공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가족친화 서비스를 확대해 임산부·영유아·다자녀 가구의 인천공항 이용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저고위와 함께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상호협력도 확대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교통약자 등이 이용 가능한 우선출국서비스의 이용대상을 올 상반기 중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3자녀 이상 가구원 중 1인 이상 출국 시 이용 가능하다. 연내에는 인천공항 주차장 내 가족배려 주차구역 약 900면을 신규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면세구역 내 임산부·가족특화 대기공간인 교통약자라운지 1개소와 패밀리라운지 2개소를 상반기 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조성한다. 태권도 시범, 버스킹, 전통문화 공연 등 가족단위 여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말부터 2자녀 이상 가구 대상 주차요금 50% 감면 혜택의 연령기준을 '막내나이 만 15세'에서 만 18세로 완화한 바 있다. 유아차 대여 및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임산부부터 가족단위 여객까지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 라운지(2개소) ▲유아휴게실(25개소) ▲어린이 놀이시설(13개소) 등 편의시설 총 40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직장어린이집 운영 ▲출산장려금 ▲난임시술지원금 ▲육아휴직, 육아시간 특별휴가, 모성보호시간, 육아기 단축근무 등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직원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0.75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 가족친화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가족단위 여행객의 이용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저출산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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