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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외국기업 규제 우려 반락 마감...H주 1.66%↓

등록 2020.09.21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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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외국기업 규제 우려 반락 마감...H주 1.6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미중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외국기업 규제 명단에 관한 우려로 대폭 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8일 대비 504.72 포인트, 2.06% 급락한 2만3950.69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62.68 포인트, 1.66% 크게 하락한 9640.42로 폐장했다.

중국 동영상앱 틱톡에 대한 불투명감이 약간 후퇴하면서 장은 상승세를 이어간 채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전날 '신뢰할 수 없는 외국기업 명단'에 관한 규정을 발표하면서 경계감이 확산함에 따라 매물이 쏟아졌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5.3% 급락했다. 중국 규제명단에 1착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악재로 작용했다.

스마트폰 샤오미도 6.6%,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국은 나란히 4.8% 떨어졌다.

비야디 전자는 4.6%, 중안재선 재산보험 4.1%, 핑안건강 의료과기 3.8%,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8% 하락했다.

중국타이핑양보험 5.8%, 중국인민재산보험 4.1%, 중국인수보험 2.8% 각각 내렸다.

항공운송주 중국난팡 5.0%, 중국둥팡 3.0%, 중국국제 2.7%, 하이난 메이란 국제공항 5.8%, 베이징 서우두 3.8% 각각 밀렸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2.4% 저하했다.

반면 중국 증권주는 상승했다. 궈롄증권이 35.9% 폭등했다. 궈진증권과 합병 소식이 호재가 됐다.

증권계 인수합병(M&A) 기대에 화타이 증권이 0.8%, 중신증권 0.7% 각각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49억1450만 홍콩달러(약 17조2303억원), H주는 357억482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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