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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5명 중 국내발생 106명…지역감염 6일만 세자릿수

등록 2020.10.29 09: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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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6명·경기 52명·인천 5명 등 수도권 국내발생 93명

비수도권 13명…강원 7명, 대구 3명, 광주·충남·전북 각 1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462명…위중증환자 53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로 집계됐으며 특히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도 6일 만에 100명 넘게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90명 넘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25명 증가한 2만6271명이다.

지난 16일부터 최근 2주간 확진 환자 수는 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 등이다.

22~23일 121명, 155명으로 세자릿수로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24~25일 2일간 77명, 61명으로 두자릿수로 감소했으나 26일 119명, 27일 88명, 28일 103명, 29일 125명 등 100명 안팎에서 최근 3일간은 증가 추세다.

이날 신규 의심 환자로 신고돼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5018건으로 전날 1만5373건보다 355건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19명을 제외한 106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건 23일(138명) 이후 6일 만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 12일 확진 환자가 반영된 13일부터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53명→95명→41명→62명→71명→50명→41명→57명→104명→138명→66명→50명→94명→72명→96명→106명 등이다.

전반적으로 50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하루씩 100명 안팎으로 급증하는 양상으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74.8명이다.

확진 환자 발생 내용을 들여다보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모임 등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52명, 서울 36명, 강원 7명, 인천 5명, 대구 3명, 광주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만 93명이 집중됐는데 이는 23일(121명) 이후 6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전날 35명이 확인됐던 비수도권에서는 13명으로 환자 수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3일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교사와 학생, 학생 가족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학생 1명, 27일 교사 1명이 확진되자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28일 8명, 29일 4명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소재 사우나에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하루 만에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9명,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0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2명), 우즈베키스탄 2명, 러시아 1명(1명),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쿠웨이트 3명(3명), 이탈리아 1명, 미국 8명(5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총 46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95명이 늘어 총 2만416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1.99%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9명 늘어 164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52명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중인 환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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