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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사채 2000억 발행…차입금 상환

등록 2021.04.06 17: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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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사채 2000억 발행…차입금 상환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유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1년 2개월 만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6일 공시를 통해 2000억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공모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인수를 위한 3조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1조5000억 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활용하고, 나머지 1조8000억 원은 4~12월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15조 2642억원이며, 부채비율은 634%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코노라19 여파에도 화물 운송 강화로 영업이익 2,838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올해 매출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올해 자산 매각을 통해서 자본 확충에 나선다.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서울시와 잠정적 합의에 도달했고, 올해 안으로 매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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