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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김현수 "미국 이기고 일본과 재대결 희망"

등록 2021.08.04 23: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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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1.08.04. myjs@newsis.com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1.08.04. [email protected]

[요코하마=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캠틴 김현수(33·LG 트윈스)가 미국을 반드시 꺾고 올림픽 결승 무대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4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김현수는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안타여서 패배가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김현수는 도쿄올림픽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에 2홈런 6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04. [email protected]

경기에 패한 김현수의 표정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김현수는 "지면 모든 장면이 아쉽다. 우리가 작은 것 하나부터 졌다고 생각하려 한다. 누구의 탓보다는 다 못한 것이다. 그래서 투수들이 힘들어 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타자들이 처음 보는 공, 처음 보는 존에 고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타자는 득점 찬스가 되면 부담을 갖게 된다. 처음 보는 투수의 공과 존을 따라가 치려다보니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누가 봐도 쉬워 보이지만, 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04. [email protected]

김현수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한 번 졌다. 상대 투수의 공을 많이는 보지 못했지만 상대해봤다. 이기러 나서는 경기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 선발 조 라이언에 대해 "누가 던져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봤을 때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생각했다. 내일 갑자기 안좋아질리는 없을 것 같다. 이번에도 키는 타자들이 갖고 있다. 동료 타자들과 잘 연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9회말 2사 3루 상황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2021.08.01. myjs@newsis.com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9회말 2사 3루 상황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2021.08.01. [email protected]

한국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일본과 결승전에서 재대결을 한다.

이에 김현수는 "오늘 경기를 통해 서로 공부가 됐을 것이다. 경기 전부터 부담감이 컸고, 경직된 게 풀리는 게 오래 걸렸다. 모두 잘하고자 했는데 그러다보니 경직된 것 같다. 빨리 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점 적시타를 친 것에 대해 "처음 상대하는 투수였다. 직구와 변화구의 갭이 컸다. 변화구가 조금 높게 들어와서 중심을 뒤에 놓고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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