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죽음 앞둔 친구와의 여행 '어떻게 지내요'

등록 2021.09.23 04:0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책 '어떻게 지내요' (사진 = 엘리) 2021.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책 '어떻게 지내요' (사진 = 엘리) 2021.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전미도서상 수상자이자 25여 개국에 번역된 작가인 시그리드 누네즈의 장편소설 '어떻게 지내요'(엘리)는 누네즈의 최신작으로, 그의 문학적 성취를 다시 한번 확장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나'는 암 말기 진단을 받은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고, 병문안을 하러 낯선 도시로 떠난다. 그리고 친구가 불쑥 내민 뜻밖의 제안. 안락사 약을 구했고,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끝을 맞으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함께 지내달라고 한다.

'어떻게 지내요'는 죽음을 앞둔 친구와의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죽음, 타인에 대한 공감과 연민, 여성의 삶 등 무거운 주제들을 감상적이지도 않게, 가볍지도 않게 다룬다.

책은 그 여정을 함께하는 두 여성의 우정, 유대감, 서로를 이해하고 지탱해주는 모습을 그려내는 동시에 우리를 둘러싼 삶의 미묘한 단면들을 세심하게 포착해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