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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경제, 내년 8~15% 위축될 것"-블링컨 미 국무

등록 2022.06.27 0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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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현대화, 기술·에너지 개발 불가능

고유가 혜택 못볼 것…G7 정상 금 제재 예고

[베를린=AP/뉴시스]안나레나 배어복(오른쪽) 독일 외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6.24.photo@newsis.com

[베를린=AP/뉴시스]안나레나 배어복(오른쪽) 독일 외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서방의 경제제재에 따라 러시아 경제가 내년 8~15% 위축될 것이라고 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WP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함으로써 러시아의 전쟁재원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 금 수입금지로 인한 러시아 수입 감소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블링컨 장관은 제재의 효과가 "극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곧 발표될 금 금수가 있다. 이는 러시아 에너지에 이어 두번째로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품이다. 연간 190억달러(약 24조6240억원) 규모다. 대부분 G7 국가들에 수출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석유 수출 제재에 따른 고유가의 혜택을 누리지 못해  방위산업을 현대화하고 기술 및 에너지 개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분야들이 계속 쇠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러시아 경제가 내년 8~15%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루블화는 큰 대가를 치르면서 인위적으로 지탱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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