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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감염 6천건 넘어"…이달 비상상태 선포 재검토

등록 2022.07.07 02:36:48수정 2022.07.07 15: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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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총장 "공중보건 비상사태 이달 말 결정"

[제네바=AP/뉴시스]지난달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2.06.23.

[제네바=AP/뉴시스]지난달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2.06.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6000건이 넘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80% 이상은 유럽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총장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이달 말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규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검사량 부족으로 인해 많은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의 풍토병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지만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자는 대부분 21~40세 남성으로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다수였다고 WHO 유럽 책임자인 한스 클루게 박사는 말했다.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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