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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맘카페 등 폭우 상황 실시간 공유...더 큰 피해 막았다

등록 2022.08.09 0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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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2022.08.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지난 8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 상황을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SNS 등을 통해 중계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각종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폭우 상황을 모르던 시민들은 재난 방송보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며 많은 정보를 얻으며 상황에 대처했다.

전날 폭우 당시 공유된 사진과 영상에는 강남 일대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지하철 출구가 막힌 모습, 물에 잠긴 서초 일대 도로 상황, 폭우로 천장이 무너지고 이수역 역사 안에 물이 가득 찬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 네티즌은 "천둥번개가 심해 강남역 주변 건물 전광판이 번쩍거리다 한 번에 다 꺼졌다"며 주변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으며, 강남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여기저기 침수되고 전기가 끊긴 아파트가 많다고 들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강남의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주차장 침수 상황과 관리사무소의 대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 일대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시민들이 차량 위로 대피했다.2022.08.08.(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 일대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시민들이 차량 위로 대피했다.2022.08.08.(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9시께까지 한 시간 동안 비가 136.5㎜나 쏟아져 1942년 8월 5일 기록한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를 80년 만에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현재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서울 421.0㎜ 옥천(양평) 392.0㎜ 산북(여주)㎜ 385.5 경기광주 385.5㎜ 등이다. 청일(횡성) 236.0㎜ 시동(홍천) 196.5㎜ 면온(평창) 171.0㎜ 부론(원주) 159.5㎜ 등 강원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 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 충청 북부 150㎜ 이상), 전북 북부 5~30㎜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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