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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 난민 75만명 덕에 총인구 8400만 넘어

등록 2022.09.27 22: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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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4월1일 사진으로 러시아 침공에 국경을 넘어 피난한 우크라이나 인들이 독일 베를린 대사관의 영사과 건물앞에 줄 지어 서있다

[AP/뉴시스] 4월1일 사진으로 러시아 침공에 국경을 넘어 피난한 우크라이나 인들이 독일 베를린 대사관의 영사과 건물앞에 줄 지어 서있다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침공 후 우크라이나 피난민의 대거 독일 유입으로 독일 인구가 처음으로 8400만 명 선을 넘어섰다고 독일연방 통계국이 27일 말했다.

1년의 반인 6월 말 시점에서 인구가 84만3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2021년 말을 기준으로 1% 늘어난 것이다. 이에 반해 2021년에는 한 해 통틀어 0.1%인 8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었다. 

약 75만 명의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이 러시아 침공 후 올 상반기에 독일로 들어왔다. 우크라 정부가 18세~60세 남성의 해외 피난을 금한 만큼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

2022년 6월 말 현재 2021년 말보다 50만1000명 는 우크라 여성과 소녀가 독일에 살고 있었다. 남성과 소년 증가 수는 24만8000명이었다.

친러시아 분리 지역을 제외한 우크라 총인구 4000만 명 가운데 800만 명이 서부 국경을 넘어왔고 이 중 반 이상이 폴란드로 들어와서 독일 등으로 퍼져나갔다. 800만 명 중 반 가까이는 다시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독일은 냉전 종식 및 독일 통일 직후인 1992년에 유고 연방이 해체되고 동유럽 국민들에게 국경이 개방되면서 한 해 70만 명이 유입되었다.

또 2015년에는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국내분쟁 국가 난민들이 다른 무작정 유럽이주 난민과 함께 독일로 밀려와 그 수가 100만 명에 달했다.  

독일은 1억4500만 명의 러시아 다음으로 유럽서 인구가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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