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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216일…하르키우·도네츠크 격전 계속

등록 2022.09.28 0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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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에 하르키우서 8명·도네츠크서 3명 사망 보고

[하르키우=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와의 전투 중 숨진 전우의 시신을 발굴하고 있다. 2022.09.27.

[하르키우=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와의 전투 중 숨진 전우의 시신을 발굴하고 있다. 2022.09.2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16일째인 27일(현지시간)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날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한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충돌이 보고됐다.

페르보마이스키 마을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15세 소년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 하르키우 주지사는 TV를 통해 "무의미한 포격은 민간인을 겁주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이후에도 하르키우시 중심부 근처에서 수차례 큰 폭발이 보고됐다.

도네츠크 지역에선 충돌로 지난 24시간 동안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쪽 도네츠크 지역이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우선 순위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콜라이우 지역을 공격한 러시아가 운용하는 이란제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이란제 드론을 공격과 정찰에 사용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국방부는 드론의 효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에서 연이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스웨덴과 덴마크는 조사에 착수했다.

스웨덴 지진학자들은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 인근 지역에서 두차례의 강력한 수중폭발을 감지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동원령을 피해 러시아를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럽국경·해안경비청(프론텍스)는 지난 한주(19~25일) 동안 거의 6만6000명의 러시아 시민이 EU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동원령을 피하기 위해 국외로 탈출한 러시아인의 인도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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