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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우크라전 반대 러시아인 수용…러 주민투표 결과 인정 못해"

등록 2022.09.29 00:04:08수정 2022.09.29 0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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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진 왼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2022.09.29.

[키이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진 왼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2022.09.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 러시아인들을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숄츠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노이어 오스나브뤼크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사람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들은 사전에 보안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우리나라에 누구를 들여보내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이번 주 초 러시아 탈영병 처리 방안에 대한 유럽 차원의 공동 해법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숄츠 총리는 28일 "독일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조직된 "가짜 국민투표"의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다짐을 했다고 AP통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숄츠 총리의 대변인은 두 지도자 간 통화내용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정치,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재건을 포함한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성명에서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 정치적, 인도적 지지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기 위해 무기 공급을 포함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번 투표에서 유치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표명한 뒤 루한스크,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 병합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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