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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살인 5건 연쇄살인범에 현상금 1억2천만원

등록 2022.10.04 06:30:23수정 2022.10.04 07: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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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턴 일대에서 남성 5명 각각 매복 총격으로 숨져

어둠 속에서 혼자 가는 사람 권총으로 무작위 사살

경찰, "범행동기와 상호 관련성 전혀 몰라"

[스톡턴(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스톡턴 경찰서가 확보해서 공개한 연쇄살인 용의자의 날짜 미상의 감시카메라 뒷모습 동영상. 경찰은 제보자에게 8만5000달러(1억 2000여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지난 7월부터 계속된 5건의 연쇄살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스톡턴(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스톡턴 경찰서가 확보해서 공개한 연쇄살인 용의자의 날짜 미상의 감시카메라 뒷모습 동영상.  경찰은 제보자에게 8만5000달러(1억 2000여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지난 7월부터 계속된 5건의 연쇄살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스톡턴(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스톡턴시 일대에서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매복 총격 사건으로 5명이 잇따라 숨진 것이 한 사람의 연쇄 살인범의 소행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스톡턴 경찰서의 조셉 실바 경찰관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피해자들이 반경 몇 마일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어둠 속에서 혼자 총격을 당해 숨졌으며 왜 타깃이 되었는지는 아직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숨지기 전에 폭행을 당하거나 돈을 털리지도 않았으며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닌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갱단이나 마약 조직과 연관된 것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스톡턴 경찰서는 이에 대해 지난 7월8일부터 시작된 이 살인사건들의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보를 한 사람에게 8만5000달러( 1억 2231만 5000 원)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9월30일 발표한 바 있다.

수사 당국은 몇 군데 범죄 현장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감시 카메라의 희미한 동영상을 " 관련자"사진으로 제시했다.  사진 속의 인물은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쓴 모습으로 카메라에 찍혔다.

가장 최근의 살인 사건은 9월 27일 새벽 2시에 발생했다.  54세 남성이 스톡턴 시내 북쪽의 주택가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살인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찍힌 것은 없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기도 회수된 것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현재 확보된 동영상과 탄흔 증거물 등으로 5건의 살인 사건이 서로 연관된 것이 드러났다.  희생자 5명은 모두 하나의 권총인지는 확인 되지 않았지만 권총에 맞아 사망했다. 
 
한 명의 소행인지 여러 명의 공모인지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행의 대담함과 무작위 범행이란 점에서 연쇄 살인의 특성에 부합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희생자들은 모두  21세에서 54세의 남성들로 저녁 때나 이른 새벽에 시내를 걷다가, 또는 주차된 차량 안에 있다가 총격을 당했다. 

사건이 난 스톡턴은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남쪽 약 80km지점에 있는 인구 32만명의 소도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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