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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 "감염병, 슈퍼컴퓨터 도입해 예측할것"

등록 2022.10.05 12:15:00수정 2022.10.05 1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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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개량 백신 확보…추가접종 진행"

감염병 감시 빅데이터 구축 계획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백경란(왼쪽) 질병관리청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백경란(왼쪽) 질병관리청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5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최근 5주 연속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재유행을 극복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삿말에서 "면역력 저하로 겨울철 재유행 우려도 있는 만큼 2가 백신 물량을 신속하게 확보했으며, 동절기 추가 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건강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신종감염병 대비 방역체계 고도화 ▲상시 감염병의 안정적 관리 및 퇴치 추진 ▲만성질환 및 새로운 건강위협으로부터 국민 건강 보호 ▲바이오헬스 연구 지원 및 국가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사안으로 보고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협력으로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감염병을 예측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감염병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에도 공개겠다는 구상이다.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민간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 1월 백신 피해보상 신청 최소금액을 폐지하고 소액진료비 심의는 지자체에 위임해 국가 책임을 강화했다고도 밝혔다.

향후 원헬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사람-동물 간 전파에 의한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연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춘숙 국회 복지위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춘숙 국회 복지위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email protected]

만성질환 감시분석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맞춤형 국가 통계를 생산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조사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국가건강조사 참여자 대상 심층 설문 조사도 진행 중이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신규 지정을 통해 산정특례 연계·의료비 지원 및 유전자 진단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20%에서 130%로 넓히는 방안도 내년에 추진한다.

국가 주도로 100만명 규모 바이오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7월부터 진행 중이다. 헬스케어 인공지능 연구를 통해 맞춤형 건강모델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해와 관련해 당분간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겨울철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현 방역 대응 체계을 종합 검토하고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도 오는 11일부터 실시되며,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맞춰 50대·기저질환자 및 18세 이상 성인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피해보상 신청 후 진행현황을 신청인에게 실시간 안내하는 등 피해보상 신청자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정보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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