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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24년 대선 "아직 결정 안 해…지켜보라"

등록 2023.02.09 1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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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우려에 "건강에 문제 느끼면 솔직할 것"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과 세계의 혜택이 우선한다면 중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라면서 "그러나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조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과 세계의 혜택이 우선한다면 중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라면서 "그러나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조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결정을 발표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영방송 PBS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 출마 여부에 "나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며 "(출마가) 나의 의도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올해 초께 2024년 대선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일각에서는 그가 국정연설을 전후해 대선 도전을 발표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전날인 7일 의회에서 두 번째 국정연설을 했는데, 중국을 향해 자국 주권을 위협하면 행동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그간의 경제 치적을 홍보하고 총기·임신중절 등 향후 국내 과제도 거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일을 마무리하자(Let's finish the job)"라고 외쳤는데,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연설을 두고 "2024년 유세 연설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82세로 임기를 시작, 86세에 마치게 된다. 이에 인터뷰에서는 고령으로 임기를 마치는 점에 관한 우려도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나를 지켜보라.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는 더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내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미국 국민에게 솔직할 것"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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