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경제일반

MWC 참여 벤처기업 해외진출 확대 전망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6-03-07 05:30:00  |  수정 2016-12-28 16:42:06
associate_pic
MWC 통해 전세계 ICT업계에 제품·서비스 널리 알려 해외 ICT업체에서 업무 협력 제안 줄줄이 이어져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 국내 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MWC에 참여한 국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업무 제휴 요청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올해 MWC에는 전 세계에서 10만여 명의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퀄컴, 화웨이, IBM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MWC를 주도했지만, 상당수 벤처기업이 참신한 제품과 서비스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100여 개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 일부는 벌써 해외에서 업무 제휴 요청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점자스마트워치를 만든 벤처 닷(DOT)은 스페인의 유력 시각장애인 단체 '원스'와 업무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닷은 독일과 일본 대형 이동통신사와도 사업 제휴를 논의했다.

 점자 스마트워치는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오는 문자 메시지를 점자로 변환해 스마트워치에 표시해준다. 이용자는 손가락으로 점자를 짚으며 메시지를 읽는다. 닷은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태블릿형 점자 디바이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참가 기업인 비주얼캠프는 가상현실(VR) 콘텐츠 감상 중 경험하는 현기증을 줄일 수 있는 시선 추적 솔루션을 선보였다. 비주얼캠프는 MWC에서 현장 업무 제휴미팅만 160건을 진행했다. 중국과 한국의 콘텐츠 업체로부터 VR 콘텐츠 제휴 문의도 잇따랐다.

associate_pic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와이젯'은 TV-스마트폰 미러링(연동) 기기로 MWC 현장 미팅을 약 50건 진행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나중에 별도의 미팅을 요청하기도 했다.

 스마트 도어록을 전시한 아마다스는 글로벌 통신사 연합 기업육성단체 4YFN에서 한국 대표로 제품을 발표했다. 아마다스는 중동신문 걸프뉴스에 소개돼 두바이와 인도 등에서 구매 문의를 받았다. 미국 애플사와 덴마크 최대 도어록 제조유통사 베키로부터 투자·구매 요청도 받았다.

 어린이 교육용 장난감 기업 아토큐브는 바르셀로나의 한 박물관에서 어린이 전시관을 만드는데 참여해달라는 사업제안을 받았다.

 대학생 창업가들이 세운 벤처기업들도 MWC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알트에이의 사각지대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 로보틱스의 해수욕장을 위한 인명 안전 부표는 각각 아랍과 아프리카 투자 문의를 받았다. 이들 벤처기업은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한 창업 공모전 수상 업체다.

 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는 SK텔레콤과 KT 등의 후원도 한몫했다. 이들은 협력 또는 후원 관계를 맺은 벤처기업들의 MWC 참가를 지원했다.

 김정수 SK텔레콤 창조경제혁신 기획실장은 "앞으로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성공 스토리가 확산할 수 있도록 MWC 이후에도 스타트업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은 "올해 MWC에서 KT와 사업화가 연계되거나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제품들을 전시했다"며 "경쟁력 있는 ICT 기업들을 육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go@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