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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드니프로 대규모 공습 사망자 29명으로 늘어

등록 2023.01.16 02:07:21수정 2023.01.16 0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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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73명, 12명 중태…43명 실종

[드니프로=AP/뉴시스]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드니프로에서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구조대가 잔해에 매몰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3.01.16.

[드니프로=AP/뉴시스]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드니프로에서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구조대가 잔해에 매몰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3.01.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 가한 대규모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었다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 발렌틴 레즈니첸코는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9명으로 증가했다고 15일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또한 부상자 73명 중 아직 3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입원한 민간인 중 12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레즈니첸코 주지사는 소방관들이 마침내 건물에서 시작된 화재를 진화했다고도 밝혔다. 구조를 위해 550명 이상의 구조대원, 경찰관, 의사, 자원봉사자 등이 쉬지 않고 수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드니프로 사망자가 25명으로, 부상자는 7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43명은 실종됐다.

그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73개의 아파트가 파괴되고 230개 이상의 아파트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조 작업과 위험한 구조 요소의 해체가 24시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생명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생자의 유족,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러시아는 드니프로 등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다중발사로켓발사기에서 쏜 로켓탄이 1700여명이 거주하는 9층 아파트 등에 떨어지면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드니프로시는 우크라를 동서로 이분하는 드니프로강이 북부 수도 키이우시에서 남부 자포리자를 남행할 때 그 중간에 위치한 도시다. 수도 키이우시처럼 강 양쪽에 걸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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