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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82일, 동부 바흐무트 공방 지속

등록 2023.03.13 0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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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AP/뉴시스]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촬영한 남부 바흐무트의 모습. 2023.03.06.

[바흐무트=AP/뉴시스]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촬영한 남부 바흐무트의 모습. 2023.03.06.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82일을 맞은 12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인근 동부 도시도 포격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동부 바흐무트를 지속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군은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 슬로비얀스크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하루 동안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슬로비얀스크에 있는 민간 기반 시설을 포격했다"며 "이 도시에 4번의 공습을 가했으며,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MLRS)으로 20차례 공격했다"고 말했다.

슬로비얀스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흐무트가 함락될 경우 러시아의 다음 목표로 언급한 도시 중 하나다.

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바흐무트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군과 미터 단위 마다 싸우고 있다.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전투가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바그너그룹과 지속적인 공격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다고 했다.

ISW는 보고서를 통해 "도시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바그너 그룹 용병들은 도시에서 점점 더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상황이 어렵지만 부상자 대피, 탄약 보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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