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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85일, 우크라 "바흐무트서 러 전투기 격추"

등록 2023.03.16 05:30:34수정 2023.03.16 07: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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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인기 충돌 관련 미러 갈등 격화

러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폭격…2명 사망·5명 부상

[크레민나=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크레민나 인근 최전방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다연장 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3.10.

[크레민나=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크레민나 인근 최전방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다연장 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3.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85일째인 15일(현지시간) 동부 도시 바흐무트 인근 지역에서 양측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흑해 상공에서 미 무인기(드론)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미러 간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제93기계화여단 부대가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 수호이(Su)-25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시를 포위하고 진격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르막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군이 북부지역에서 일부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반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폭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리는 정착지를 장악하고 바흐무트 포위작전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는 4월1일 40만명 정도의 군인을 추가 모집하는 징병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무인기 추락 사건을 둘러싼 미러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방 당국자 간 임시 협의체인 우크라이나국방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이 위험한 사건은 국제 공역에서 (러시아 조종사들에 의한)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 패턴의 일부"라며 “(러시아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스틴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했다. 구체적인 전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3번째 미러 국방장관 간 전화 통화다. 최근 통화는 지난해 10월에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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